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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브랜드 단 '지식산업센터', 특화설계 눈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2초

첨단 시스템에 깔끔한 외관…브랜드 프리미엄까지
시공 안정성에 지역 랜드마크로 성장성 높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짓는 지식산업센터가 속속 분양되고 있다. 과거 '아파트형 공장'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특화된 설계와 효율적인 업무공간을 선보인 덕분이다.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명 브랜드를 달고 공급에 나선 것도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대건설이 처음으로 시공한 지식산업센터인 서울 금천구 '독산동 현대지식산업센터'는 초기부터 높은 분양률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3월 입주를 시작한 이래 현재 95%가 넘는 분양률과 90%에 육박하는 입주율을 기록하는 등 대형 건설사의 지식산업센터 진출에 청신호를 밝힌 사례로 손꼽힌다.

송파구 문정동 6블록의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도 2013년 11월 분양을 시작한지 한 달여만에 50%가 넘는 계약률을 기록, 현재 분양률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문정비즈밸리 내 대형 지식산업센터 중에서도 가장 좋은 입지에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인 덕분에 분양권 거래도 활발하다.


업계 전문가는 "대형 건설사들이 지식산업센터 시공에 뛰어들면서 특화 설계를 적용한 효율적인 업무공간을 선보이는 등 이전의 아파트형 공장과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여기에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갖춰 수요층이 풍부할 뿐 아니라 환금성도 좋아 기업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여느 오피스 빌딩 못지 않은 깔끔한 외관과 각 산업에 특화된 설계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들이 대거 분양중이다.


인천시 서구 오류동에서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요진건설산업이 시공하는 '요진 코아텍'은 이달 전시관을 오픈한다.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12만9123㎡ 규모인 이 지식산업센터에는 216실의 공장과 108실의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고 도심에 흩어져 있던 도금업체들이 입주하게 된다. 입주사들은 최신식 친환경 설비들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데다 제품 상·하차 작업을 원활하게 하는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해 쾌적한 근무환경도 조성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7블록에서 공급중인 'H비즈니스 파크'는 넉넉한 동간거리로 개방감을 확보하고 4면 개방형 특화설계를 적용해 단지의 쾌적성을 높였다. 남쪽 문정지구 중앙공원 방면으로는 탁 트인 조망까지 누릴 수 있다. 빗물재활용장치와 중수도설비를 통해 비상용수로 사용하고 화장실 배수를 공용부 화장실 세정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경기 고양시 고양삼송택지지구에 '삼송테크노밸리'를 분양중이다. 수도권 서북부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유통에 특화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해 각 층으로 차량진입이 가능하며, 호실 안 또는 복도에서 상·하역이 가능하다. 남향으로 배치된 사무실이 다수 갖춰졌고 지식산업센터 인근으로 흐르는 창릉천 수변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분양중인 '분당수지 유타워'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텔과 대형 상가시설 모두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대회의실(40인), 중회의실(20인), 소회의실(15인)로 구분되는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을 갖춰 입주사의 원활한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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