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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중심이던 지식산업센터, 스마트형 공장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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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H비즈니스 파크'·요진건설 '요진 코아텍' 등
개방형 특화설계·공원·커뮤니티 광장 등 특화설계 적용


제조업 중심이던 지식산업센터, 스마트형 공장으로 진화 '요진 코아텍'에 적용되는 '드라이브인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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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렸던 '지식산업센터'가 명칭 뿐 아니라 상품구조와 기능 면에서도 더 똑똑하고 편리한 '스마트형 공장'으로 변신 중이다. 단조롭고 폐쇄적인 설계 대신 입주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설계를 적용하는가 하면 기숙사나 휴게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 편의시설도 속속 갖춰가고 있다.


1990년대 본격적으로 등장한 지식산업센터는 당시만 해도 의류나 인쇄 등 제조업을 위한 건물로 지어졌다. 이 때문에 튼튼한 구조의 하중 설계와 넓은 화물테크가 특징이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벤처기업을 위한 지식산업센터로 성격이 변하면서 구로동, 가산동, 성수동 등 과거 공장지대에서 분당이나 판교 등으로 입지를 넓혀갔다. 공동회의실이나 옥상정원, 테라스 등 특화시설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도 이 때부터다.


최근에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과 지식산업기반 설계의 장점을 모두 수용한 형태로 지어지고 있다. 제조업 중심으로만 설계할 경우 휴게공간이나 편의시설 부족할 수 있고, 지식기반산업에만 초점을 맞출 경우 화물 하역공간이나 주차공간 등이 부족해지는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다.


현대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7블록에서 공급중인 'H비즈니스 파크'는 이 같은 변화를 보여준다. 지하 4층~지상 15층 4개동, 연면적 16만여㎡ 규모로 단지화된 지식산업센터는 넉넉한 동간거리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 4면 개방형 특화설계를 적용해 단지의 쾌적성을 높였다. 쌈지공원, 커뮤니티 광장, 테라스, 하늘정원 등의 휴식공간을 통해 쾌적한 업무 환경을 만들고, 남쪽 문정지구 중앙공원 방면으로는 탁 트인 조망까지 누릴 수 있게 했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요진건설산업이 시공해 분양하는 '요진 코아텍'도 마찬가지다. 도심에 흩어져 있던 도금업체들을 한곳에 모으기 위해 인천시 서구 오류동에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12만9123㎡의 대규모로 지어진다. 이 단지에는 216실의 공장과 108실의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 1층에서 8층까지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고 제품 상하차 작업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6m의 층고와 길이 27m의 설비공간을 확보하는 등 표면처리업을 위한 맞춤 설계를 도입했다.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은 인천 서구에 '검단지식산업센터 블루텍'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11층 1개동에 연면적 15만1935㎡ 규모로 이뤄졌다. 5t 화물차가 공장 안까지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전층에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구축했고, 각 공장마다 원활한 차량의 출입이 가능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한 것도 특징이다.


중앙종합건설이 경기도 부천에 분양중인 '춘의 테크노타워'는 지하 3층부터 지상 2층까지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컨테이너 차량의 하역작업이 용이한 화물데크도 설치했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수납공간을 만들기 위해 각 실별로 발코니도 설치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가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특화설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근무환경을 고려한 설계를 도입한 덕분에 계약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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