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증권은 7일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 헬스케어 종목 중 유일하게 KTOP30 종목에 선정돼 주가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KTOP30 선정은 국내외 투자자에게 신뢰를 준 데다 하반기 주가 상승을 위한 여러 모멘텀이 있어 주가는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그동안 여러 부정적인 인식과 공매도 세력으로 인해 주가의 움직임이 좋지 않은 경우가 있었지만 향후에는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와 투자 활력을 높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KTOP30 선정 외에 오는 10월 렘시마(Remsima) 제품에 대한 FDA 자문위원회가 열릴 예정이고 연말께에는 렘시마 제품 허가에 대한 FDA의 최종 결정이 나올 전망"이라며 "렘시마의 품질을 고려하면 제품 허가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오바마케어 영향에 따른 미국 내 분위기를 고려하면 렘시마의 허가는 거의 확실하다는 판단"이라며 "10월에는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에서 렘시마 제품 사용을 권고하는 발표를 할 예정인데 향후 제품 확대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1567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분기 실적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며 "생산 제품을 연간 계획에 따라 그룹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전량 넘겨버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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