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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5년만 지나면 대학 서열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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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빠르면 5년 내 국내 대학들의 서열화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6일 수원 장안구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 대학은 외국에 비해 서열화가 너무 심하다"며 "5년만 지나면 서열화가 저절로 없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같은 전망 근거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어느 대학의 무슨 과를 나왔는 지가 중요한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있다"며 "내가 잘하는 게 뭐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진로를 결정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사회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을 절묘하게 결합해 세계를 리드하는 상품을 탄생시키며 세계적 CEO로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


우리 사회도 대학 간판 중심에서 실력 중심으로 바뀌고, 이 과정에서 대학별 서열화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란 게 이 교육감의 분석이다.


그는 나아가 "대학을 가는 이유가 단순히 직업을 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평생을 얼마나 보람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를 찾고, 생각하기 위해 가는 분위기로 바뀔 것"이라며 이런 시대변화가 대학의 서열화를 무너뜨리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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