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여파로 줄어든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단기 집중 홍보마케팅에 나선다. 특히 9월에는 대규모 민관연합 관광사절단을 꾸려 중국 주요 도시에서 설명회를 갖는다.
경기관광공사는 최근 메르스 사태로 인해 도내 주요 관광지의 중화권 방문자가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보고 관광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관광공사는 먼저 중국 최대 해외여행 모바일 업체 '환구만유((環球漫遊)'와 손잡고 중국 30개 공항 소재 여행사부스에서 관광할인 쿠폰북을 배포한다. 여행사 어플리케이션에 도내 관광지 입장권과 할인쿠폰을 게재해 온ㆍ오프라인에서 관광혜택을 제공한다.
또 메르스 사태 종결이 예상되는 8월부터 11월까지 중화권관광객 방문 빈도가 높은 서울 홍대 지하철역에 경기도 관광 광고를 게재한다.
이 외에도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와 손잡고 7월부터 두 달간 한국행 항공권을 구매한 대만관광객 8000명에게 경기도 관광 할인 쿠폰북과 가평시티투어 버스 티켓을 지원하기로 했다.
8월에는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소재 지역여행사와 언론인 30여명을 초청해 경기도 답사를 추진한다. 경기관광공사는 8월28~30일과 9월11~13일에는 경기도 자매결연 도시 중국 산둥성과 광둥성의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양국 간 관광 교류 활성화에도 나선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중화권 관광객 경기도 유치를 위해 오는 9월 민관연합 관광사절단을 꾸려 중국 주요 도시에서 경기 관광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8월부터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실질적 효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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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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