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3200억원을 들여 수원 광교택지개발지구에 지어지는 '수원컨벤션센터' 건축설계 당선작이 나왔다.
수원시는 지난 3일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 9명이 참여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접수된 5개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CLOUD PARK'를 당선작으로 뽑았다고 6일 밝혔다.
'CLOUD PARK'는 ▲수원을 밝혀주는 은은한 빛구름(CLOUD) ▲광교의 풍경을 담은 하늘공원(PARK) ▲누구나 찾아와 즐기는 열린광장(PLAZA)를 적절하게 묘사했다. 특히 자연과 하나 되는 물의 광장(지하), 대지의 언덕에 방문자를 위한 환영의 언덕(지면), 건물상부에 하늘정원인 조망의 언덕(지상) 등을 설계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품에 대해 "도시 통경축을 반영한 외부공간 및 조경계획의 조화가 우수하고, 차분한 디자인으로 웅장함보다 시민에게 공원같은 휴식처를 제공하면서 야간에는 시각적 경계를 형성하는 경관계획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또"장래 전시와 컨벤션의 수익시설에 대해 지하광장, 주변시설 및 호수와 연계된 스트리트(street)형 상업시설 선정이 우수하고 광장과 연계한 독립적 부대시설 배치가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수원 컨벤션센터는 광교택지개발지구 내 부지면적 5만122㎡(광장 포함), 건축물 연면적 9만2000㎡에 8400㎡의 전시장과 4200㎡의 컨벤션홀이 들어선다. 총사업비 3290억원이 투입되면 2018년 완공 목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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