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동물농장’이 아프리카 출신 ‘몸짱견’ 아자와크를 소개했다.
5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 721회에서는 신동엽 정선희 김생민 장예원의 사회 아래 여러 동물들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델견’으로 불리는 국내 유일의 아자와크 TJ의 일상이 공개됐다. 평소 맨바닥에 앉는 것을 싫어해 자꾸만 주인의 소파를 탐낸다는 TJ는 극세사 이불을 깔아줘야만 소파를 포기할 정도로 우아한 취향을 뽐냈다.
“아프리카 유목민이 키우던 사냥개인 아자와크 견종은 추위에 매우 약한 편”이라며 유별난 행동의 이유를 알려준 견공 주인은 “다들 너무 말랐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렇지 않다. 원래 이 견종이 가진 특징이 그렇다”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
관절을 굽히기가 쉽지 않은 구조라 먹이를 의자 위에 놓아줘야 식사가 가능하다는 TJ는 남은 닭고기를 자꾸만 바닥에 떨궈놓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고, 이에 대해 주인은 “먹을 만큼만 먹고 남기는 등 스스로 식단관리를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제작진은 우리나라 전통견 진돗개처럼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는 아자와크 견종의 신체 구조를 살펴봤고, TJ의 다리와 몸통 길이는 각각 73㎝와 63㎝로 밝혀졌다.
몸길이보다 다리 길이가 더 긴 독특한 외형으로 눈길을 끈 TJ는 달리기에 적합한 신체 조건을 갖고 있었고, 사막에서의 장거리 사냥에 최적화된 견공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다른 견공들보다는 말과 더 비슷하다는 게 주인의 설명이다.
또한 수의학 전문의는 “TJ는 체지방량 17% 정도로 적은 편이지만 피티니스에서 근육을 많이 키우는 사람처럼 근육으로만 이뤄져 있다”며 ‘몸짱견’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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