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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여부 주말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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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까지 독일 본에서 세계유산위원회 열려·1일 '한국의 세계유산' 국제워크숍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여부 주말께 결정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송산리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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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여부가 이번 주말인 4일께 결정될 예정이다. 독일 본(Bonn)에서 '제 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1일 오후 7시(현지시각) 본 국제회의센터(WCCB)에서 대한민국대표단은 '한국의 세계유산 등재 20년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세계유산위원국 회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4일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 대상 결정,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선정, ‘세계유산 협약 운영지침’ 등 관련 규정 개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앞서 일본 산업혁명유산 역시 이날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 공산성, 공주 송산리 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능산리 고분군, 부여 정림사지, 부여 나성, 익산 왕궁리 유적, 익산 미륵사지 등을 아우른다.

지난 5월 4일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은 평가 결과보고서를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등재 권고’로 평가한 바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백제역사유적지구는 ▲ 한국, 중국, 일본의 고대 왕국들 사이의 상호교류를 통해 백제가 이룩한 건축기술 발전과 불교 확산을 보여 준다는 점 ▲ 수도 입지 선정, 불교 사찰, 성곽과 건축물의 하부구조, 고분과 석탑을 통해 백제의 역사, 내세관과 종교, 건축기술, 예술미를 보여주는 유산이자 백제의 역사와 문화의 특출한 증거라는 점 등이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2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나선화 문화재청장,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대표단은 1일 오후 7시 위원회 회의장소인 본 국제회의센터(WCCB)에서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한국의 세계유산 등재 20년의 역사와 미래를 홍보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UNESCO World Heritage Centre),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등 국제기구의 전문가, 세계유산위원회의 각국 대표단들이 참여한다.


이혜은 ICOMOS 한국위원회 위원장이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1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 한국의 첫 세계유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세계유산 관련 활동에 대해 발표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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