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 제도적 뒷받침·상생경제 시스템 구축·공공서비스분야 강화·경기북부 통일대비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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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의 취임 2년차 사업은 무엇으로 채워질까.
남 지사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취임 1년차의 가장 큰 성과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남 지사는 2년차 사업에서 1년차 때 역점을 둔 일자리창출과 연정(聯政)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상생과 공공서비스, 통일 등과 관련된 역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먼저 취임 초기 방점을 찍은 연정에 대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또 경기도 에너지자립도 70%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기업과 근로자,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공생하는 상생 경제시스템 구축도 남 지사의 취임 2년차 핵심 사업이다.
이외에도 서울대 농생대 부지 개발 등 공공서비스 분야 사업도 추진한다. 경기북부지역을 통일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 DMZ(비무장지대) 세계생태 평화공원 유치,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사업도 펼친다.
■연정 제도적 뒷받침
남 지사는 '연정'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추진한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경기도의 경우 부지사 3명을 두도록 하고 있다. 이를 4명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현재 사회통합부지사의 경우 경기도가 연정 차원에서 자체 운용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부지사 1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남 지사는 시ㆍ도별 부단체장의 정수를 인구 1200만명 이상의 경우 4명으로 확대하고, 3명 이상의 부단체장을 둘 경우 2명을 정무직과 별정직 공무원으로 보완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도의원의 겸직을 허용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기로 했다.
아울러 자치권 향상에 필요한 지방재정 확보를 위해 현행 11%인 지방소비세 세율을 21%로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상생경제 시스템 구축
남 지사는 기업과 근로자,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상생경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남 지사는 취임 2년차 상생경제 핵심사업으로 ▲넥스트판교 ▲공정경제 ▲K컬처밸리 ▲게임생태계 조성 ▲말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미래 경기도 먹거리 사업들이다.
남 지사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성공시킨 경험을 토대로 제2판교를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넥스트판교에는 문화와 인문학 등을 주제로 교류할 수 있는 창업카페 거리가 만들어지고, 젊은 직장인과 바이어가 머물 수 있는 공공 레지던스가 조성된다.
남 지사는 공정경제와 동반성장을 위해 이달 중 경기도경제민주화 위원회를 구성한다. 8월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불공정거래로 인한 피해신고 접수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불공정거래 상담센터'를 설치한다. 9월에는 게임산업 종사자와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게임콘텐츠 아이디어 발굴 오디션도 연다.
■공공서비스 확대
남 지사는 수원 서둔동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 부지 개발을 취임 2년차 공공서비스 분야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경기도는 현재 서울농생대 부지를 신개념 문화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완료한 상태다. 15만2070㎡에 달하는 땅에는 주민들을 위한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또 농원예학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들을 위한 문화창작소도 만든다. 오는 10월 문을 여는 경기청년문화창작소에는 지하에 락 밴드를 위한 스튜디오와 1층 문화카페, 2층 공방 레지던시, 3층 청년사회적기업, 옥상에 락 밴드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서울농생대 부지에 기존 상록기숙사를 활용한 리모델링과 신축을 통해 총 325실 750명 수용 규모의 따복기숙사도 짓는다. 용인 죽전 도유지를 활용한 추가 기숙사 건립도 추진한다.
남 지사는 이외에도 '에너지비전 2030' 실현을 위해 ▲에너지기금 500억원 조성(9월) ▲전력자립도 70% 달성을 위한 신 에너지정책 종합 추진계획 수립 ▲민ㆍ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경기도 에너지센터(10월) 설립 등을 진행한다.
광주 곤지암읍에 야구장과 풋살구장, 스포츠용품아울렛, 캠핑장 등을 포함하는 스포테인먼트를 건립한다. 2018년 2월 개장목표다. 반려동물 보호소와 동물병원, 훈련 및 체험장, 교육장 등을 갖춘 반려동물 테마파크도 조성한다.
■경기북부 통일초석 쌓는다
남 지사는 통일에 대비해 경기 북부지역에 ▲K디자인 빌리지 조성 ▲DMZ 세계생태 평화공원 유치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통일경제 특별구역 경기도 유치 등도 추진한다.
먼저 북부지역의 원단 생산과 염색, 봉제, 가죽생산 산업에 디자인을 접목시켜 아시아를 대표하는 패션섬유 비즈니스 공간인 K디자인빌리지를 조성한다. 최근 사업예정 부지가 포천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올해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DMZ 인근 김포ㆍ파주ㆍ연천의 기존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는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사업도 진행한다. 현재 파주 수리에코타운,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연천 고랑포구 고호팔경 풍류촌 조성 등 3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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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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