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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추경 시급 처리 공감…최경환 "내주 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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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추경 시급 처리 공감…최경환 "내주 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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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일 열린 추경 관련 당정협의에서 "이번 추경은 민생경제 회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실효적으로, 적기의 타이밍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가뭄 등으로 촉발된 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논의하는 당정협의를 열었다.


원 정책위의장은 "메르스 사태에 대한 단기적 지원을 비롯한 중장기적 사업 지원 등 메르스 간담회나 현장에 청취한 건의사항들이 이번 추경에 충분히 반영돼야 할 것"이라며 "메르스 피해 업종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이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뭄, 장마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고 생활밀착형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해서 추경에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원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7일 메르스 대책 마련을 위한 여야 4+4 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을 추경에 반영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 활성화 법안 통과를 위해 정부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태 예결정조위원장은 "메르스와 가뭄으로 피폐해진 민생의 현장에 여야가 오랜만에 손잡고 적시 적소에 알맞게 추경 예산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의 내부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늦어도 내주 초까지, 국무회의 등을 거쳐서 내주 월요일에는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경은 시기적으로 빨리 해주지 않으면 연내 집행이 상당히 어려운 시점에 있다"며 "현재 우리 경제가 처해 있는 상황도 그렇고 추경을 투입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국회에서 조속하게 추경 심사를 해주셔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유승민 원내대표가 당정협의 불참한 데 대해 "(유 원내대표는) 통상적인 당정은 정책위의장이 주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셨는데 일정 협의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있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당정 간의 원활한 소통이나 협력에 도움 되지 않는 그러한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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