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사회 열고 에너지전략본부장을 사장으로 선임해
"석유사업 선제적 위기관리, 구조적 혁신 추진할 적임자"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준 현(現) 에너지전략본부장이 선임됐다.
SK에너지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김준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회사측은 "석유사업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선제적인 위기관리와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준 신임 사장은 1987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한 후 석유사업 기획 담당, SK㈜와 수펙스추구협의회 사업지원팀장을 거친 사업 전략 전문가다. 올해 SK에너지 에너지전략본부장을 맡은 후 설비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수익구조 혁신으로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에너지 사장은 지난해 12월부터 SK이노베이션의 정철길 사장이 겸임해왔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사상 최악의 실적에서 올해 SK에너지의 경영환경이 호전된 것을 계기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SK에너지는 "신임 사장은 구조적 위에 직면한 석유사업을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 탈바꿈시키는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