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진우 기자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입 기념으로 "구원파 유병언 회장의 마지막 모습"이라며 영상을 한 편 공개했다.
40초가량의 해당 영상에는 유병언 회장으로 보이는 인물이 차량 뒷좌석에서 내려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주진우 기자는 "처음 공개되는 영상입니다. 아마 검찰도 이 영상은 가지고 잊지 않을 겁니다"며 "유 회장 (뒷자리에서 내린 사람)이 순천의 야망연수원에 도피했을 때 모습으로 발걸음이 가볍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유 회장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추정했죠. 정부의 어떤 사람들은 유병언의 죽음을 알고 있었습니다"며 "그런데 24만 군데서 반상회를 열고, 연인원 145만명의 경찰을 투입해 유병언을 잡겠다고 떠들었죠. '유병언 장사'를 한 셈이죠. 세월호 사건에서 유병언은 정부의 구원파였으니까요"라고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했다.
주진우 기자는 자세한 내용은 '시사인'에서 확인하기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직후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자취를 감춰 공개수배 됐고, 6월12일 이곳 별장으로부터 약 2.5㎞ 떨어진 매실 밭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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