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해 맹공격을 퍼부었다.
김씨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본색을 확실히 드러내시는구먼. 민주주의하자니 얼마나 거추장스러웠겠어? 과거처럼 확 밀어버리고 싶은데 세상은 녹록지 않고 자신에게 돌아오는 무능과 무책임 딱지는 넘 기분 나쁘고"라는 글을 게재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어 "만만한 게 당이라고 마구 찍어 눌러버리려 하지만 과연 그게 그리 만만할까?"라고 반문했다.
또 "이놈의 무능, 이놈의 무책임. 생각 같아서는 당장 내일이라도 총선과 대선을 치러 싹 다 바꿔버리고, 이 쓰레기들을 모두 폐기처분해 내다버리고 싶은데…. 이젠 대놓고 당청이 대로에서 드잡이를 해대니 닭쌈이 이럴까?"라며 "자신들의 무덤을 스스로 더욱 깊이 파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씨의 이 같은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자신에게 반기를 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을 선거에서 심판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지난 13일에도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정권들은 총칼로 고문으로 무자비한 진압으로 무고한 시민들을 잔인하게 죽이더니 이 정권은 수백 명을 바다에 수장시키고 전 국민을 전염병에 내몰고 사상 최악의 가뭄에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고 방미는 뭐하러 취소했는지…. 하는 일도 없으면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지난 8일에는 박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며 "대통령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무능하니 관리들도 덩달아 무능하고 병원들과 환자들도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 속에 쉽게 정리될 수 있는 일도 일파만파를 만든다. 무능하면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라도 보여야 할텐데 오히려 독선적이니 일들이 더 꼬인다"고 비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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