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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 공포에 환율 급등‥1125.3원 마감, 8.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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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원 오른 112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8일(종가 1123.3원) 이후 처음이다.

그리스의 디폴트 위험이 커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는 위축된 게 급등 배경이다.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 채권단의 요구를 수용할 지 여부를 다음달 5일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또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힘이 받고 있는 것도 글로벌 달러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손은정 NH손물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와 함께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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