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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10대가 몰던 승용차 바다에 추락…"젖은 멸치 때문에 미끄러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27일 오후 11시50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소형선박 접안 부두 물양장에서 김모(19)군이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가 수심이 3∼5m 바다에 빠졌다.


김군 등 차에 타고 있던 또래 남녀 5명(남자 3명, 여자 2명)은 곧바로 탈출해 모두 무사했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승용차가 물에 빠지자마자 이들이 문을 열고 차 안에서 나온 다음 차 지붕을 딛고 육지로 탈출했다고 전했다.


인근에서 멸치를 말리던 어민들도 이들의 손을 잡고 탈출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이들이 차 안에서 모두 빠져나오고 나서 수분 뒤 승용차가 바다에 침몰했다”고 말했다.


울산해안경비안전서는 김군 등이 렌터카를 타고 기장군 바닷가에 놀러 갔다가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군은 경찰에서 “밤중에 길을 잘못 들어 차를 돌리다가 앞에 물이 보여 제동장치를 밟았으나 말을 듣지 않았다”며 “어민이 건조하려고 바닥에 늘어놓은 멸치와 멸치건조 깔개 때문에 차가 서지 않고 미끄러져 바다에 빠졌다”고 말했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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