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적소’효율적 물류 운송·선수단 통관 지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각종 스포츠행사에서 물류·통관 업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 경기용 기구 등 각종 물자가 차질 없이 적기 적소에 전달되어야 행사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기 때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 전인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10개월 동안 대회와 관련된 물류 운송량이 3,500여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물류종합상황실, 중앙창고, 선수촌 수하물수취소, 통관상황실 등을 운영해 효율적인 물류 운송을 지원, 정확한 소요 물자를 제때에 정확한 장소에 배치해 대회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구 첨단 연신로에 위치한 중앙창고에 마련된 ‘물류종합상황실’은 효과적인 물자 운송, 보관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중앙창고와 경기·훈련장, 선수촌 등의 물류 운송과 함께 총기·화학류, 도핑검사 시료 등 특수물자 운송 등 전반에 대해 총괄한다.
특히 대회 참가자들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 일반화물차량과 특수차량으로 각종 대형물품(장대, 노 등)과 총기류 등이 선수촌 수하물수취소, 경기·훈련장으로 운송된다.
이와 함께 3,500㎡의 규모로 지난 4월 북구 첨단 연신로에 문을 연 물류중앙창고는 경기용품, 지원용품 등 대회물자의 운송, 보관, 통관 등 U대회 물류업무의 거점역할을 한다. 물류 부문 후원사인 CJ대한통운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이곳엔 대회가 끝난 후 물품이 처분될 때까지 각종 물품이 보관·관리된다.
통관은 해외에서 온 선수단이 한국 입국시 대면하는 운영시스템에 대한 첫 관문으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업무중 하나다.
통관상황실은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등 3곳에서 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은 통합상황실(의전, 수송, 통관)로 운영되며 김포, 무안공항 내 통관상황실은 선수단의 입국 일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통관상황실은 공식 참가자의 휴대 수하물 및 별송품, 탁송화물 등의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고, 대회 반입물자 관련 면세 통관을 현장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공식 참가자가 공항에 도착하면, 개인 휴대 수하물은 세관검사를 거쳐 입국장을 통과하게 된다.
나라별 NOC(National Olympic Committee) 별송품 및 탁송화물은 수입신고, 수입통관을 거쳐 물류 부문 공식후원사인 CJ대한통운을 통해 운송되며, 사격용 총포류 등 특수 경기용 화물은 대한사격연맹, 경찰청 등의 유관기관 협조 아래 특별 호송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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