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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리큐르 '순하리' 출시 100일…4000만병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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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순하리의 성공 비결, 기획부터 고객들의 니즈 반영한 결과"

출시와 함께 SNS에서 빠르게 전파…주류업계 '허니버터칩' 애칭


과일 리큐르 '순하리' 출시 100일…4000만병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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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과일 리큐르 '순하리 처음처럼(이하 순하리)'이 출시 100일만에 누적 판매 4000만병을 돌파했다.

롯데주류는 순하리가 지난 3월20일 출시 이후 100일인 27일 기준 40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4000만병은 20대 이상 인구를 2000만명이라고 추정할 때 성인 1인당 두병씩 소비한 수치다. 국내 최고 높이의 건축물인 잠실 롯데월드타워(완공 시 555m)를 1만5000개 세운 높이의 합과 같다. 또한 서울과 부산을(약 400km)을 약 10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순하리의 성공은 기획부터 제품 출시까지 고객들의 니즈(Needs)를 그대로 반영했다는 데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순하리의 패키지는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다. 순하리는 소주와 같은 부담 없는 가격에 풍부한 과실의 맛을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겠다는 것이 목표였다. 그런데 새로운 패키지를 적용할 경우 가격이 올라가 당초 기획의도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 최종 소주병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순하리는 출시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제품과 맛에 대한 평가들이 전파되면서 주류업계의 '허니버터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롯데주류는 서둘러 순하리 전국 생산을 위한 원료 수급에 들어갔고, 생산 공장도 강릉공장에서 경산, 군산으로 늘리면서 5월20일부터 전국 판매를 시작했다.


순하리는 유자과즙 및 유자향이 첨가된 소주베이스의 칵테일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14도로 유자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단순 유자향이 아닌 전남 고흥산 천연 유자 농축액을 첨가해 유자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살렸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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