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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4언더파 "4승 GO~"(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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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컵 첫날 버디만 4개, 조윤지와 장수화, 남소연 공동선두

전인지, 4언더파 "4승 GO~"(종합) 전인지가 비씨카드컵 첫날 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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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전인지(21ㆍ하이트)가 '4승 사냥'을 시작했다.

25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골프장(파72ㆍ6612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첫날 버디만 4개를 솎아내 또 다른 '3승 챔프' 이정민(23ㆍ비씨카드)과 함께 공동 4위(4언더파 68타)를 달리고 있다.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와 장수화(26ㆍ대방건설), 남소연(24) 등 공동선두(5언더파 67타)와는 불과 1타 차다.


일단 큰 무리 없이 1라운드를 마쳤다는 게 고무적이다. 지난 21일 끝난 한국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발목 인대를 다쳤기 때문이다. 연습라운드를 건너뛰고 집에서 휴식을 취했고, 이날은 왼쪽 발목에 테이핑을 하고 등판했다. 전인지는 "대회전까지 침대에만 누워 있었다"며 "붓기는 많이 가라앉았지만 체중이 실리는 왼쪽이다 보니 무리가 가는 것 같다"며 마음을 놓지 않았다.


아일랜드가 '약속의 땅'이라는 게 반갑다. 지난 4월 삼천리투게더오픈 최종 3라운드가 우천으로 취소되는 등 행운까지 따르며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다행히 당시 시즌 첫 승을 합작했던 아일랜드골프장의 하우스 캐디가 이번에도 도우미로 나서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 곳에 오면 마음이 편하다"며 "캐디가 코스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정민 역시 버디만 4개를 쓸어 담아 4승 경쟁에 불을 당겼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열린 포스코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장하나(23ㆍ비씨카드)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공동 16위(2언더파 70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국여자오픈 챔프' 박성현(22)은 그러나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를 쳐 공동 77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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