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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 인천화장품 매장 ‘휴띠끄’ 직격탄…중국 관광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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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객층인 ‘요우커’ 방문 취소로 매출 급감 예상… 인천시, 10개 군·구 순회 7월16일까지 할인행사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해외관광객이 줄면서 ‘요우커’를 주 타깃으로 했던 인천화장품 공동판매장 ‘휴띠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메르스로 인해 한국방문을 취소한 관광객이 누적 11만명을 초과해 인천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관광객이 손님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휴띠끄는 당장에 매출 급감이 예상된다.

휴띠끄는 인천지역 화장품기업에서 생산된 화장품 1000여 종을 전담 판매하고 있는 인천화장품 공동판매장이다. 시는 지역내 뷰티 기업들의 판로 확대와 수출지원을 위해 2012년 중구 차이나타운에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구문화회관점, 인천항점, 월미점 등 모두 4곳에서 휴띠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론칭한 인천시 공동브랜드 화장품 ‘어울’이 중국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휴띠끄 매출액은 2013년 5억원에서 지난해 11억원으로 두배 이상 뛰었다. 올들어 현재까지 약 18억원의 매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메르스 여파로 6~8월 예약돼 있던 중국 관광객 3000여명의 방문이 취소되면서 휴띠끄 운영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시는 6월 매출이 지난달 대비 10% 미만으로 급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시는 휴띠끄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인천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각 군·구를 돌며 화장품 할인행사 투어에 나섰다.


시는 공동브랜드 화장품 어울을 적극 홍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공동브랜드로 인식시키고 지역 화장품기업의 손실도 줄여 나갈 계획이다.


특별 할인행사는 내달 16일까지 인천시청을 비롯해 10개 군·구를 순회하면서 진행된다. 기초·기능화장품과 헤어제품을 최대 60%에서 최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어울 화장품은 검증된 효능을 가진 우수한 품질이면서 유통단계를 줄인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며 “무엇보다 인천시가 품질의 우수성을 보증한 만큼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돕기 위해 이번 할인행사에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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