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푸틴 방일 추진 위해 직접 전화통화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위해 전화통화를 나눴다.

NHK는 아베 총리가 24일 저녁 푸틴 대통령과 약 30분간 통화하며 푸틴의 연내 일본 방문을 실현하기 위해 양국간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 공보실 역시 전화통화에서 아베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편한 시간에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초청을 수락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방일 요청과 함께 자신의 외교책사 격인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을 7월 초 러시아에 파견할 생각이라고 NHK가 전했다. 야치 국장은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러시아 측의 대응을 촉구하고, 양국간 대화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