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980~90년대 일본을 주름잡던 '원조 한류 가수' 계은숙(53)에게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24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계은숙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계은숙은 최근까지 자신의 집 등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계은숙은 지난 2007년 일본에서도 필로폰 복용 등의 혐의로 현지 단속반에 체포돼 당시 도쿄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 형을 받고 추방당했다.
2008년 한국으로 돌아온 계은숙은 지난해 초 32년 만에 국내 활동을 재개했지만, 그해 8월 고가의 외제차를 리스해 대금을 내지 않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며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계은숙 디너쇼 팜플릿. 사진=아시아경제DB
한편 계은숙은 1977년 '럭키'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노래하며 춤추며', '기다리는 여심' 등의 노래를 히트시키며 주목 받았다. 1980년에는 MBC '10대 가수가요제'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지만 1982년 돌연 일본으로 건너갔다.
이후 일본 작곡가 하마 게이스케에게 발탁된 계은숙은 1985년 '오사카의 모정'을 발표해 일본 가요계에 데뷔, 1988년~1994년 NHK '홍백가합전'에 7회 연속 출연했고 1990년에는 일본 레코드 대상인 '앨범 대상'을 받으며 '엔카의 여왕'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지금의 K팝 가수들이 활동하기 훨씬 이전 물꼬를 튼 '원조 한류 가수'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전 총리가 팬클럽 회원이었다고 알려졌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