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먹튀'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사진)가 미국에서 우주관련 민간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가 24일 단독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을 퇴사한 이소연씨는 미국 오하이오대학이 주최한 우주공학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제우주대학(ISU)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오하이오대학에서 열린 ISU의 SSP15(Space Studies Program 2015)에 우주인 패널 자격으로 참가했다. 이씨는 지난 17일 이 프로그램 안에서 진행된 '우주인에 물어보세요(ask astronaut)'란 강좌에 연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260억원을 투자한 우주인 양성프로젝트였지만 정작 그 노하우는 외국에서 빛을 발하는 셈이다. 이소연씨가 한국을 떠나 '먹튀 논란'이 일었지만 오히려 잘못은 항우연에 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홍의락(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작년 국정감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소연 씨는 항우연 재직 당시 30여건의 우주과학 논문을 발표하고 특허도 1건 등록 하는 등 스스로 역할을 찾아내려 노력했다는 것이다.
이 씨는 2013년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해 현재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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