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학생 집단폭행 사건에 대한 목격자 증언이 나왔다.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대학생 집단폭행에 관한 글이 다수 게재됐다.
한 네티즌은 "경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도록 그리고 가해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을 수 있도록 제발 많은 사람들에게 이 일을 알리고 도움 받고 싶다고 하셔서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학생 집단폭행 피해자를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관광항공호텔과 재학생이라고 설명하며 폭행뿐만 아니라 성고문까지 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과 함께 온몸에 심각하게 멍이 든 해당 피해자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한편 경북 경산경찰서는 "동급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조사를 받던 학생 5명 가운데 A(19)군이 열이 38도까지 오르며 메르스 의심증세가 있어 경산보건소로 옮기고, 관련 조사를 연기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혈압 관련 질환으로 지난 5일 남동생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A씨와 나흘 동안 함께 기숙사 한방에서 지낸 다른 가해학생 4명도 보건소로 보내 검진을 받도록 조치했다. 또한 경찰은 피해 학생 김모씨가 있는 경남지역 병원에도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앞서 경산의 한 전문대학에 다니는 김씨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해당 대학 기숙사에서 A씨 등 5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김씨는 경찰에 A씨 등으로부터 주먹과 옷걸이 등으로 수십 차례 온몸에 폭행당하고 수건으로 입을 막는 괴롭힘을 당했으며, 10여만 원을 뺏겼다고 진술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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