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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국내 첫 고층형 ‘제로-에너지 빌딩’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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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시범사업 공모에 인천시·현대건설 공동 참여… 송도 6·8공구 A11블록 공동주택단지 선정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초로 고층형 ‘제로-에너지 빌딩’(Nearly Zero-Energy Building)이 들어선다. 제로에너지빌딩은 외피단열, 외부창호 등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고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에 현대건설㈜와 공동으로 제안신청서를 제출한 결과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1블록 공동주택단지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7층 이하 저층형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와 달리 8층 이상의 주거 및 비주거 건물을 대상으로 한다. 8층 이상 고층형 건축물로는 송도에서 처음 추진되는 것이다.


송도 6·8공구 A11블럭 공동주택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34층, 총 세대수 886세대 규모로 건설되며 연내 분양 및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효율 저에너지 아파트 구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만족할 수 있도록 건물의 단열성능과 창호 및 기밀성능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또 LED조명 등의 고효율 기기를 적극 적용하고 태양광 발전설비, 수소연료전지, ESS(Energy Storage System) 등을 활용한 단지 내 마이크로에너지 그리드 구축 을 통해 최적의 에너지 생산-저장-소비에 대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현대건설의 그린도시연구팀에서 수년간의 연구 및 실증을 통해 자체 개발한 세대용 에너지·환경관리시스템(TEEM 시스템), 외기냉방겸용 폐열회수 환기시스템(HERV) 등을 적용해 자동으로 거주자의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면서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운영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전기에너지 비용은 50%이상, 난방에너지 비용은 40%이상 절감되고, 비산업분야 탄소 배출량은 최대 50~6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제로 에너지빌딩 건설을 위해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근거해 용적률을 최대 15%까지 완화해주고 취득세 및 재산세를 감면해 줄 방침이다. 또 신재생 에너지 설치 보조금을 최대 30 ~ 50%까지 국비 지원해주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국토부 제로에너지빌딩 지원센터(건설기술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를 통해 설계검토, 컨설팅, 기술지원, 품질관리 등 체계적인 관리·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장기 에너지사용량 등에 대한 모니터링 데이터와 각종 사업효과를 검증해 향후 고층형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에 대한 문제 해결과 친환경 건축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김준성 시 녹색기후기획팀장은 “GCF(녹색기후기금)사무국이 있는 송도국제도시에 친환경 랜드마크 건축물을 조성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저탄소 모범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더 나아가 이번 시범사업에 적용된 저탄소 친환경 건축기술이 GCF의 개발도상국 지원 기후대응 모델사업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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