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 항목에 가족의 월수입까지 기재하라는 회사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유명 제약업체인 A사는 지난 10일부터 상반기 정기공채를 시작했다. 온라인 입사지원서 작성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페이지에 가족의 성명, 연령뿐 아니라 구체적인 직업 및 월수입까지 적도록 돼 있다.
기업의 입사 서류전형에서 가족사항에 대해 지나치게 세부적으로 묻거나 키, 몸무게 등 구체적인 신체조건을 쓰라고 하는 항목에 대해선 그동안 지속적으로 논란이 돼 왔다. 지원자의 직무능력을 파악하는 것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부족하고 자칫 프라이버시 침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백수도 서러운데 자소서에 가족의 급여를 적으라고?" "이건 명백한 프라이버시 침해다" "기업 입사와 가족 급여가 무슨 관계?" 등의 입장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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