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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잠수함 비리' 현대重 추가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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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압수수색…부당거래 의혹 수사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2일 서울 계동의 현대중공업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이 현대중공업을 압수수색한 것은 지난 2월 6일과 4월 17일에 이어 세 번째다. 합수단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투입해 인력채용 관련 서류와 해군 함정 인수 평가서 등을 압수하고 있다.

합수단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에 취업한 임모 전 대령은 손원일급(1800t급) 잠수함인 손원일함, 정지함, 안중근함 3척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2007년부터 2008년 해군에 평가 실무를 맡았다. 임 전 대령은 이때 현대중공업의 청탁을 받은 다음 예편 후 현대중공업에 취업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합수단은 취업 특혜의 대가로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해군이 214급 잠수함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실평가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압수물 분석과 별도로 임씨가 입사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없는지 살피고, 부당한 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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