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저수익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1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릴십 매출 비중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이익 창출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충당금을 설정해놓은 해상가스처리설비와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등 저수익 공사 매출비중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단기적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하반기에 해양플랜트와 액화천연가스(LNG)선 부문에서 수주 개선이 나타날 수 있어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일부 해양생산설비 발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 연구원은 "올해 수주목표 150억달러 대비 현재까지 29억달러를 수주하면서 19% 수준의 수주목표를 달성했다"며 "부진한 수주 실적이지만 하반기 해양생산설비와 액화천연가스 수주가 증가하며 올해 100억달러 정도는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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