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북한이 최근 극심한 가뭄 피해에 시달리는 가운데 중국당국이 이에 대한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관련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 조선(북한)에 발생한 특대형 재난에 위로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조선 정부와 인민이 가뭄과의 전쟁에서 조속히 승리하기를 희망한다"며 "중국은 조선의 수요(요청)에 따라 지원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보도에서 북한이 100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전국 각지 농촌에서 모내기한 논의 30%가량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본격 파종시기인 지난 1∼5월 북한의 평균 강수량은 135.4㎜로 평년(182.6㎜)의 74.2%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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