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5번의 검사에서 엇갈린 판정 "현재 증상 없고 양호한 상태"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10세 미만 아동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감염 국내 첫 사례로 의심됐던 성남의 7세 초등학생이 6번의 검사 끝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성남시는 "아버지(46)가 메르스에 감염돼 지난 9일부터 자택과 병원에서 격리 중인 초등학생 아들 A(7)군이 6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A군은 다섯 차례 검사에서 음성(10일)→양성(12일)→음성(13일)→판정 불가(14일)→음성(16일) 등의 엇갈린 판정을 받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확실한 결과를 얻고자 한 차례 더 검사하기로 하고 이날 오전 A군의 검체를 채취해 6차 검사를 진행했던 것.
성남시 관계자는 "A군은 현재 발열 등 증상 없이 양호한 상태"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당분간 격리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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