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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호주, 협상 10년만에 FTA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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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과 호주가 지난 10년간 협상 끝에 17일(현지시간) 자유무역협정(FTA)에 공식 서명했다.


17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과 앤드루 롭 호주 통상장관은 이날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FTA에 서명했다.

양국 교역 품목의 85.4%에 대해 즉각적으로 무관세가 적용된다. 중국의 호주행 주요 수출품목은 기계, 통신장비, 컴퓨터, 가구, 의류 등이다.


호주는 농ㆍ축산물, 와인, 유제품 등 주력 수출품 97%에 단계적으로 무관세 적용을 받게 된다. 연간 최대 200억호주달러(19조원)의 수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최근 한국, 일본에 이어 이번에 호주와도 FTA 체결에 성공하면서 '경제 영토'를 넓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구축 계획도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중국-호주 FTA 체결로 양국의 교역 규모는 더 확대될 기회를 얻게 됐다. 중국과 호주의 교역 규모는 2010년 881억달러에서 지난해 1369억달러로 급증했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호주는 지난해 중국과의 교역에서 94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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