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망자가 3명 추가돼 총 19명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추가된 38번 사망자의 경우 40대로 알려져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1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5일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38번(49), 98번(58), 123번(65) 환자 등 3명이 숨져 메르스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151번(38·여)·152번(66)·153번·154번(52) 환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모두 154명이며, 환자 중 숨진 사람의 비중(치명률)은 12.3%가 됐다.
이날 추가된 사망자 중 38번 환자는 49세로, 첫 40대 사망자로 기록됐다. 해당 환자는 감염 전 알코올성 간경화와 당뇨병을 앓았지만 다른 2명은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메르스는 만성질환자나 면역저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주로 발병되며 젊은 층이 아닌 노인들에게 치명적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별다른 지병이 없던 환자들이 사망하고 첫 번째 40대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메르스 감염에 대한 공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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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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