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 현지 대형 복합쇼핑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15일 "자카르타 중심부의 복합쇼핑몰 '스나얀 시티' 인수에 대한 기초 검토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지 오래됐기 때문에 현지 주요 유통 매물들의 가치를 수시로 평가하고 인수 여부를 검토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에 따르면 4만8000㎡ 규모의 스나얀시티는 고급 쇼핑몰과 2개의 사무실빌딩, 아파트, 호텔로 구성됐고 명품과 글로벌 SPA(생산·유통 일괄 의류업체), 식당 등이 입점해있다.
금융업계에서는 만약 롯데가 실제로 인수에 나설 경우 지난 3월 롯데와 국민연금이 조성한 1조원 규모의 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가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나얀시티의 인수액은 수천억원 대로 추정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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