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복면가왕'에 출연한 '뚜껑열린 압력밥솥'의 정체는 그룹 플라워 출신의 뮤지컬 배우 고유진으로 밝혀졌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은 4·5대 가왕을 차지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도전장을 던진 새로운 8명의 복면가수들의 치열한 1라운드 대결로 꾸며졌다.
이날 '뚜껑 열린 압력밥솥'과 '파송송 계란탁'은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미싱유'로 1라운드 듀엣곡 경연을 펼쳤다.
'뚜껑 열린 압력밥솥'은 중저음 보이스로 매력을 뽐냈고, '파송송 계란탁'은 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상반된 매력을 자랑하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완성했다.
무대 후 일반인 청중 평가단의 평가가 이어졌다. 평가단의 판정은 44대 44로 나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연예인 판정단이 2대 7로 '파송송 계락탁'을 선택해 '뚜껑 열린 압력밥솥'이 패했다.
이후 '뚜껑 열린 압력밥솥'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솔로 무대를 가졌다. 그는 가수 이승철의 '오직 너뿐인 나를'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가 정체를 공개하자 청중은 술렁이기 시작했고 연예인 판정단은 모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는 바로 그룹 플라워의 고유진이었던 것.
김구라는 고유진에 "미안하다. 사과하겠다"며 무릎을 꿇어 폭소를 자아냈다. 앞서 김구라는 고유진을 예상하지 못하고 '파송송 계란탁'에 투표를 했던 것.
이에 고유진은 미소를 지으며 "내가 이 프로그램의 팬이다. 처음부터 꼭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가면에 가려져 있어서 더 희열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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