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5명 추가돼 15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4명은 삼성서울병원과 건국대병원 등 메르스 감염자가 머문 의료기관에 체류했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명은 건양대병원에서 확진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한 의료진으로 밝혀졌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확진자 수는 총 150명이며, 격리대상자는 전일 대비 360명 늘어난 5216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확진자 중 28번(58·남), 81번(61·남) 확진자 등 2명이 14일 사망해 사망자는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28번 환자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81번 환자는 간이 나쁜 것 외에는 지병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16명 중 14명(87.5%)은 만성 호흡기질환, 암, 심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던 환자로 파악됐다.
메르스 확진자 중 8번(46·여), 27번(55·남), 33번(47·남), 41번(70·여) 등 4명은 전날 퇴원해, 완치자도 총 14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현재까지 확진자들을 감염 유형별로 구분하면 ▲병원을 내원한 환자 70명(47%) ▲환자 가족 또는 방문객 54명(36%) ▲의사·간호사를 포함한 병원 관련 종사자 26명(17%)으로 나타났다. 병원종사자 중에서는 간병인 7명, 기타 6명도 포함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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