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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격리자 5000명 돌파…14명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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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관련한 자택·병원 격리인원이 5000명을 돌파했다. 또 확진자 중 4명의 환자가 퇴원해 전체 퇴원자도 14명으로 늘었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격리대상자는 전일 대비 360명이 늘어난 5216명으로 집계 됐다.

이 중 자가격리 대상은 4925명으로 434명이 늘었고, 병원격리자는 291명으로 전일대비 74명이 감소했다. 전체 격리자 중 해제인원은 총 649명으로, 전체 격리해제 인원도 3122명으로 늘어났다.


또 전날 확진환자 중 8번(46·여), 27번(55·남), 33번(47·남), 41번(70·여) 등 4명의 환자가 퇴원하면서 전체 퇴원자도 14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은 항생제·항바이러스제 투여를 비롯한 대증요법을 통해 치료를 받아온 결과 2차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의 확진자 150명을 감염유형별로 구분하면 ▲환자 70명(47%) ▲가족·방문객 54명(36%) ▲의료진 등 병원 종사자 26명(17%)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병원종사자 중에서는 간병인 7명, 기타 6명도 포함됐다.


한편 이날 5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전체 메르스 감염자는 150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는 지난 3일 36번째 환자(82·남·사망)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의료진, 지난 6일 건국대병원을 들른 76번째 환자(75·여·사망)과 동일병실에 체류한 사례 등이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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