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KIA가 외야수 나지완(30)의 홈런과 선발투수 김진우(32)의 호투를 앞세워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IA는 13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날 2-10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30승 30패를 기록, 단독 7위를 유지했다.
4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나지완이 시즌 2호포(3점홈런) 포함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주찬(34)과 최용규(29)도 각각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김진우가 6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9회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마무리투수 윤석민(28)은 1이닝을 피안타 없이 깔끔하게 막아 시즌 13세이브(1승 4패)째를 따냈다.
반면 삼성은 이승엽(38)이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채태인(32)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선발 장원삼(32)이 2.1이닝 7피안타(2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져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이승엽은 양준혁(46·은퇴·3879루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3400루타를 넘어섰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패배로 시즌 26패(36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NC(35승 1무 24패)에 반 경기 뒤진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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