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주식을 투기로 접근하기 쉬운 국내 투자문화에 '장기투자' 철학을 강조하며 나타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금융투자업계의 이노베이터로 평가받는다.
미국 월가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지난해 1월 메리츠자산운용 수장에 취임한 리 대표는 장기투자의 힘을 수익률로 증명하고 있다. 대표 취임 직후 미국에서 펀드매니저로 활동하던 당시 운용했던 메리츠코리아 펀드 1개만 남겨두고 다른 펀드들은 모두 없앴다.
메리츠코리아 펀드 운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 이 펀드는 지난해 하락장 속에서도 1년 수익률 30%대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성과 1위다.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 오랫동안 투자하는 리 대표의 장기투자 철학이 힘을 발휘한 것이다.
리 대표는 "주식은 파는 게 아니라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주식을 도박으로 여기는 투기 문화에서 벗어나 10년 이상 장기투자하는 문화를 정착해야 한다"며 "그러면 누구나 부자 또는 자본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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