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12일 수원 비롯한 7개 지역 일괄 휴업조치 해제
서울시교육청, 12일 강남지역 학교 휴업령 연장 실시 여부 결정 예정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우려로 휴업한 학교 수가 다시 증가했다.
교육부는 1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2622곳이 휴업했다고 집계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2431곳이 휴업해 전날에 비해 처음 감소했던 수치가 다시 증가한 것이다. 전날에는 휴업 학교가 2704곳이었다.
학교별로는 유치원 772곳, 초등학교 1200곳, 중학교 352곳, 고등학교 236곳, 특수학교 33곳, 각종학교 6곳, 대학 23곳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91곳, 대전 41곳, 세종 1곳, 경기 1759곳, 강원 87곳, 충북 46곳, 충남 77곳, 전북 106곳, 전남 12곳, 경북 2곳 등이 휴업했다.
이 중 강원에서 휴업을 결정한 학교 수가 15곳에서 87곳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서울에서도 학교 66곳이 추가로 휴업을 결정했다.
한편, 이날 오후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수원을 비롯한 7개 지역에 내린 휴업령을 기존에 결정한대로 12일까지만 실시한다고 밝혔다. 추가 휴업 실시 여부는 학교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서울 강남·서초구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휴업령을 내린 서울시교육청도 12일 휴업령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급식 재료 마련 등 학생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데 시간이 걸려 (휴업령 해제) 결정을 빨리 내려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12일에 회의를 열고 이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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