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정책의 단비를 기다리며

시계아이콘01분 5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증시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경계심리가 더욱 강해져있다. 금통위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전날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최근 2개월래 최저수준인 2050선까지 밀려났고 코스닥도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심리에 위축된 내수시장과 엔저 공습에 밀려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중인 수출지표를 고려하면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지만 계속 높아지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감도 큰 상황이다. 대외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금리인하 기회라는 점에서도 시장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 결정에 따라 단기적인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금리인하에 대한 효과는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을 앞둔 상황에서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추가 금리인하가 현실화됐다고 안도하기보다는 좀더 신중한 시장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 6월 증시 최대 이벤트 중 하나였던 중국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은 일단 보류돼 국내증시 입장에서는 한숨을 돌리게됐다. 5% 부분 편입 가정시 추정금액은 상이하지만 1조원 가량의 수급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는 변수였다.

한고비는 넘었지만 바로 코앞으로 닥친 금통위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필요성과 명분은 갖춰진 상황이다. 2분기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메르스 확산에 따른 내수 위축은 더해지고 있다. 표면적으로도 메르스 확산 이후 외국인 관광객 규모가 눈에 띄게 줄고 있고 엔화 약세 지속에 따른 수출부진과 소매부분 매출 급감을 예상하면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음은 분명해보인다.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일단 증시는 단기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개선되며 안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산넘어 산으로 6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이 높아진만큼 재료가 강하게 반영될지는 의문이다. 이미 선진국 국채 금리 움직임에 국제 금리가 요동치는 상황이고 외국인 수급도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계 자금의 유입은 지속되고 있지만 그 규모는 현저히 감소하고 있고 영국계 자금의 경우에는 지난 3월 순매수 전환 이후 3개월만에 재차 순매도로 전환했다. 유럽계 자금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은 메르스 및 이에따른 정부대응, 정책모멘텀을 앞두고 외국인이 국내증시에 대한 시각이 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외국계 자금의 단기 이탈 가능성과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당장 투자심리 개선이 이뤄진다고해도 섣부르게 낙관적 전망을 가지기는 힘든 상황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 국내 매크로 부진이 지속 중이고 메르스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확산 중임을 고려하면 한은 금통위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다만 금리효과는 단기적으로 시장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거라 기대하긴 힘들다. 이보다는 하방 지지력을 더해주는 정도로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6월 FOMC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과 변동성확대가 커지고 있다. 2분기 들어 미국 경기는 1분기 계절적 침체에서 벗어나 완만한 개선흐름이 지속 중이고 이는 연내 금리인상 이슈를 환기시키며 재차 시장을 압박 중이다.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 국채금리는 이미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선반영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곧 신흥국증시의 위험자산군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진다.


대내적으로는 수출과 내수의 복합 부진이 가속화되고 있다. 연초 이후 한국 수출은 마이너스권 역성장이 지속 중이고 미약하게나마 회복세를 보이던 내수경기도 메르스 돌발변수로 그 추세 지속 여부를 알 수 없게 됐다. 단발성 금리인하만으로 실효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다만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은 이달말로 다가온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 및 하반기 경제대책과 관련해 금리인하가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금리인하 결정이 내려졌다고해서 바로 안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의미다. 당면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코스피 2100선을 넘어선 본격적 방향선회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시장 변화를 주시하며 보다 신중한 시장 대응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