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 차원에서 전국의 생활문화동호회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올해의 지원 대상으로 전국 15개 광역시도에 있는 37개 생활문화시설을 공모를 거쳐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크게 '생활밀착형 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과 '권역별 생활문화제 개최 지원 사업' 두 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생활밀착형 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생활문화시설을 대상으로 기초 지역자치단체 단위의 주민 혹은 동호회의 발표 활동, 교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권역별 생활문화제 개최 지원 사업'은 지역문화재단을 대상으로 하며, 7개 광역시도의 9개 지역문화재단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37개 생활문화시설에서는 개성 넘치는 생활밀착형 문화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제주시 한림읍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만들고, 쓰고, 난장피고, 모여서 장을 열고'를 주제로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공예(7월), 휘호·그림·사진(8월), 공연(9월), 문화장터(10월) 행사를 개최한다.
전남 담양군에서는 담양문화원 주최로 생활문화동호회와 지역주민들이 대나무의 색과 소리를 주제로 공연 및 전시 등 종합발표회를 열고, 경남 김해시 내외문화의집에서는 '엄마! 어디가?'를 주제로 한 뮤지컬 창작 활동을 통해 엄마들의 자아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7월 '문화가 있는 날'에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되는 생활문화제를 시작으로, 9개 권역별로 생활문화동호회 교류 행사 및 주민 참여 축제가 열린다. 프로그램들이 마무리되는 10월 말에는 종합 생활문화 축제인 '전국 생활문화제'를 열어 생활밀착형 문화프로그램과 권역별 생활문화제에서 발굴한 우수한 문화행사 및 동호회를 소개할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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