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탈북 청소년이 한국 정착과정에서 겪는 언어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수준별 '글쓰기 노트'가 개발·배포됐다.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정옥임)은 10일 "드림터치포올과 함께 탈북청소년이 한국정착 과정에서 겪는 언어장벽을 해소하는 우리말 능력향상 사업의 일환으로 탈북학생 수준별 맞춤형 글쓰기 노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국어교육학과 권순희 교수팀의 도움으로 개발한 글쓰기 노트는 독후감 및 글쓰기 활동지를 비롯해 남한단어 기록장, 원고지 사용법, 문장부호, 고사성어, 추천도서 목록 등의 내용으로, 탈북청소년이 재학중인 학교 24개소 약 350명을 대상으로 배포됐다.
재단은 배포 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들의 사업 전후 우리말 수준평가를 실시해 교육방향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말 능력향상 사업 지난달 말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되며, 우리말 능력향상 사업이나 글쓰기 노트 신청을 희망하는 탈북민 교육기관은 드림터치포올(02-6053-0045)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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