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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정 고창군수, ‘고창 칠암리 고분’발굴조사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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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지 보존관리 위한 발굴현장 의견 경청”


[아시아경제 김재길 ]박우정 고창군수가 문화유적지 발굴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문화유적지 보존관리에 반영하기 위해 고창 칠암리 전방후원형 고분 발굴조사 현장을 방문했다.

박 군수는 9일 ‘고창 칠암리 고분’현장에 방문해 축조시기 및 매장시설 구조와 관련해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조사관계자들과 현장을 둘러보며 이번 조사의 성과와 향후 조사방향을 논의했다.

군은 지난 달 13일부터 9일간 군비 3200만원을 지원해 대한문화재연구원(원장 이영철)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고창 칠암리 고분’은 6세기 전반에 축조된 전방후원(前方後圓)형 고분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발굴조사 결과 5세기 후반에 축조되었으며, 관형(石棺形) 구조로 만들어진 매장시설임이 확인됐다.


아울러 칠암리 고분의 훼손된 석실 내부에서는 백제계 기대(器臺)와 개배를 비롯해, 일본 하지키(土師器) 고배와 원통형토기가 출토됐으며, 마구(馬具) 부속품인 운주(雲珠)와 철제편 등도 수습됐다.


칠암리 고분의 전체길이는 55m 내외로 우리나라 전방후원형 고분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이며, 고분 조사과정에서 국내 유일한 사례인 원부(圓部) 북쪽에 이중으로 쌓은 주제(周堤) 흔적도 확인됐다.


고창 칠암리에는 그동안 1기의 전방후원형 고분이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조사과정에서 3기의 전방후원형 고분이 존재한 사실 또한 새롭게 밝혀져, 학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이번 발굴조사 결과 자료는 우리나라 전방후원형 고분의 성격과 출현 시기에 관한 연구뿐만 아니라 한·일 고분문화의 비교연구를 보다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대에게 온전하게 물려줄 수 있도록 문화유적지 보존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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