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블룸버그통신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대한 우려로 인해 원화가치가 3개월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날 원화가치는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1% 하락한 달러당 1123.30원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9일 이후 3개월만의 최고 상승폭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메르스 확진자가 8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발병국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두 번째로 많다.
블룸버그는 메르스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가 오는 11일로 다가온 한국은행(BOK)의 기준금리 결정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불거지면서 원화값 하락에 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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