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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울린 바브린카, 세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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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다시 ATP 세계랭킹 4위로
男 테니스 新 전국시대 예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테니스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30ㆍ스위스)가 지난 1월 19일 이후 6개월 만에 세계랭킹 4위에 복귀했다. 바브린카는 8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에서 종전(5월 25일ㆍ9위)보다 다섯 계단 뛰어올랐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뒤 기록한 역대 최고 랭킹(3위)에도 근접했다.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우승 영향이 컸다. 바브린카는 7일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8ㆍ세르비아)와의 단식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4-6, 6-4, 6-3, 6-4)로 이겼다.

조코비치의 '커리어 그랜드슬램'(한 선수가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과 최근 29연승 행진을 저지하는 역전 우승이었다. 아울러 바브린카는 1988년 매츠 빌란더(51ㆍ스웨덴) 이후 27년 만에 프랑스오픈 주니어(2003년 우승)와 시니어 부문을 동시에 제패한 선수가 됐다.


바브린카는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 전까지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선수였다. 2008년 6월 9일 처음으로 톱10(세계랭킹 9위)에 진입한 뒤 줄곧 10~20위권을 유지했지만 로저 페더러(33ㆍ스위스ㆍ세계랭킹 2위)의 그늘에 가린 2인자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페더러의 복식 파트너로 금메달을 딴 것이 눈에 띄는 경력이었다.


바브린카의 테니스 인생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서른이 다 돼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조코비치(첫 메이저대회 우승 2008년 호주오픈ㆍ21세)와 페더러(2003년 윔블던ㆍ22세), 라파엘 나달(2005년 프랑스오픈ㆍ19세)이 20대 초반부터 메이저대회 정상을 두드린 것과 비교하면 '늦게 핀 꽃'이다. 정상에 도달하는 시간은 늦었지만 바브린카에게 테니스는 인생 최고의 목표였다. 지난해 4월 열 살 연상의 부인 일암 뷔유드(40ㆍ스위스 모델겸 방송진행자)와 이혼한 뒤로는 오직 테니스에만 전념했다.


바브린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조코비치의 우세 속 페더러와 앤디 머레이(28ㆍ영국ㆍ세계랭킹 3위), 나달 등이 지배해온 세계 남자 테니스에 새로운 경쟁구도를 알렸다. 바브린카는 오는 29일부터 시작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또 한 번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윔블던에서는 8강전에서 페더러에 1-3(6-3, 6-7<5-7>, 4-6, 4-6)으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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