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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해외진출 긍정적…하반기 흑자전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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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부국증권은 8일 위메이드가 하반기에 흑자전환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게임의 로열티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신작 모바일 게임의 매출 기여도가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올해 하반기 모바일 신작발매를 재개하고, 국내에서 흥행성이 입증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 의미있는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대전액션 온라인 게임인 ‘로스트사가’가 중국 텐센트를 통해 4분기 정식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이후 모바일 게임인 ‘에브리타운’의 세계 출시를 시작으로 신작발매가 재개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위메이드가 하반기에 모바일 게임 4~5종을 신규 발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분기에 출시되는 ‘에브리타운’이나 ‘드래곤헌터’의 경우 국내에서 흥행성적이 입증돼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PC게임 퍼블리싱을 와이디온라인에 이관해 온라인 플랫폼 관리비용 부담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 조직효율화로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 또한 호재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선보인 ‘이카루스’, ‘윈드러너2’ 등 기대작들 흥행 실패와 과다한 개발인력에 따른 높은 인건비 부담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퇴직자를 충원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구조조정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연말까지 약 1000~1200명으로 인력을 줄여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과다한 인건비 부담을 크게 축소할 것"이라며 "본사와 자회사 모두 개발조직 체계화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에는 효율적인 개발업체로 거듭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올해 위메이드의 예상실적은 매출액 1510억원, 영업이익 2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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