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7일 오전 10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 조치 관련 발표를 한다.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되는 이날 발표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참석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 상황과 정부의 대응 조치를 총리대행이 직접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총리대행은 앞서 6일 오후 메르스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을 협의했다.
회의에서 최 총리대행은 "방역당국을 중심으로 최선의 노력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대응에 있어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겸허하게 살펴보고 바꿀 부분은 신속히 개선해야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정부의 메르스 대처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이기 때문에 정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하나가 돼 대처해야 한다"면서 "각 부처는 메르스 확산 차단과 조기 종식이 제일 시급한 당면과제라는 점을 명심하고, 모든 가용인력과 수단을 총 동원해 혼연일체가 돼 대응·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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