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가 2명 발생한 서울의 D병원과 관련한 격리대상자가 6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기획반장은 5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4번 확진환자가 응급실로 간 27일) 당시 명단이 응급실에 확보됐고, 이에 대해 모니터링 추적 중"이라며 "D병원과 관련한 격리자는 대략 600명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반장은 "응급실은 환자나 보호자의 흐름이 적어 코호트 격리(병원이나 병동 통재로 격리)는 어렵다"면서 "평택성모병원에서 시작된 또 하나의 병원내 감염에 해당되는 만큼 메르스 양성자가 더 나올 여지가 있어 면밀하게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선 진행되는 (메르스 유전자)검사는 없지만 아직 잠복기에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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