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5일 일본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 하락한 2만460.90, 토픽스지수는 0.41% 내린 1667.06에 거래를 마감했다.
밤 사이 채권 매도 공포감으로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큰 폭 하락한 가운데 국제 채권단과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 문제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그리스가 이달 말로 부채 상환을 일괄 연기하면서 일본 주식시장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이날 저녁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도쿄 소재 다이와SB인베스트먼트의 몬지 소이치로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도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도요타자동차가 0.67% 하락했고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1.94%), 일본전신전화공사(-1.79%), NTT도코모(-0.63%) 혼다(-0.7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재팬토바코(0.07%), 소프트뱅크(0.12%), 캐논(0.34%) 등은 선방했다.
엔화 가치는 소폭 하락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124.52엔에 거래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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