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구례군보건의료원은 지난 6월 1일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감염병 발생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중동호흡기증후군 관리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군은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유사시를 대비하여 관내 의료관계자들의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보건의료원장을 본부장으로 감염병관리팀 등 보건의료원 내 전문 인력을 5개 팀으로 구성하여 메르스 환자 및 의심환자 모니터링, 접촉자 관리, 중동지역 입국자 추적조사, 환자 후송 등의 임무를 부여 했으며, ‘경계’단계 진입 시에는 대책본부를 군 전체 조직과 유관기관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나 최초 환자 노출 가능 지역을 대상으로 밀접 접촉자 또는 일반인 중 호흡기 증상 의심자를 발견한 의료기관에서는 그 상황을 보건의료원에 반드시 신고하도록 하고,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진단 검사, 격리 등 적극적인 조치로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원은 전국적으로 17개소 544병상이 확보된 상태이며, 광주 전남도내 환자 격리를 위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 2개소, 도내 지역거점병원 25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내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보건의료원 구급차량을 이용해 안전보호장구 착용 후 지정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으로 후송하게 된다.
의심 환자 신고 또는 문의는 구례군보건의료원( 061-780-2013)으로 하면 된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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