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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열도 자원으로"…현대제철, 열택배 사업 첫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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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발생 폐열 활용해 음식물 폐기물 자원화…첫 시도
원료 구매비용 90% 절감…반경 40㎞까지 네크워크 확대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제철의 열택배 시범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열택배 사업은 공장에서 쓰고 남은 폐열을 자원화해 원하는 곳에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 친환경 사업이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하는 350℃ 이하 중저온열을 충청남도 당진시 음식폐기물 건조설비에 공급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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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택배는 굴뚝가스에서 발생하는 중저온 폐열을 온돌처럼 열을 오랜시간 담아둘 수 있는 축열체(알루미나)에 담은 뒤 이를 택배처럼 비닐하우스나 건조시설 등으로 이동시켜 일정 온도로 방출하는 작업을 말한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철근공장 가열로에서 발생한 폐열을 축열기에 담은 뒤 5톤 트럭에 실어 당진시 음식폐기물 건조설비에 시험 공급했다. 축열기 1대에 담긴 폐열은 34평 아파트 5세대에 10시간 난방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7월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남사업단, 한국내화, 미래보건 환경연구소와 협력체제를 만들고 당진시를 중심으로 열택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제철소에서 굴뚝을 통해 대기로 버려지는 중저온열은 지난해 기준 연간 3900Tcal에 이른다. 이는 연간 1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규모다. 회사측은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최대한 활용할 경우 연간 6만500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소나무 1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또 열택배 네트워크는 폐열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뿐 아니라 사용자도 원료 구매비용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네트워크 참여 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모델"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향후 열택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관련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근 비닐하우스를 비롯한 건물 냉난방이나 바이오매스 건조 등에 폐열을 활용하고 네크워크 반경을 최대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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